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신경전이 이어졌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청문회는 저녁 7시쯤 정회, 저녁 8시50분쯤 재개됐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청문회가 시작하자 조 후보자의 논문 목록, 지난 1991년 울산대학교 지원 서류, 조 후보자 딸의 KIST 근무증명서, 동양대학교 봉사 표창장 사본, 몽골 입국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요구했다.


조 후보자는 "대부분 자료가 검찰에 압수수색돼있어 언론사가 모여있는 이 자리에서 공개하기 어렵다"라며 "딸 관련 서류는 딸이 지방에 있는데 지금 시간에 올라와서 직접 서류를 떼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에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KIST 근무증명서나 입국기록은 직접 가서라도 떼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여당 법사위원들 자료에 대한 반박 근거가 없으면 우리는 현재 있는 자료를 믿을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여 위원장도 고성을 지르는 등 언쟁이 오가 잠시 질의가 중단됐다.

이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발언 기회를 얻은 뒤 "물리적 시간 때문에 남은 시간 질의에 충실했으면 좋겠다"라고 중재에 나섰다.


또 여 위원장을 향해서는 "어느 위원회든 위원장들은 오히려 (공정성을 위해) 상대 당을 편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여 위원장님은 좀 과하시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위원장님은 사회를 보는 분이시지 판사가 아니시다"라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이 의원이 잘 말씀해주시니 저도 점잖게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고 재재보충질의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