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가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40~5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밤 10시30분 기준 제주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은 한라산 윗세오름 33.3m, 남부지역 지귀도 31.1m, 서부지역 고산 30.6m, 마라도 28.1m, 북부지역 새별오름 30.4m, 제주공항 27.9m, 동부지역 성산 21.5m 등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이 제주에 접근하면서 강풍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저녁 8시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 창고 패널 지붕이 파손됐다.

또 저녁 8시17분쯤 제주시 연동 소재 아파트에서, 오후 8시42분쯤에는 성산읍 고성리 한 건물에서 강풍에 벽돌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벌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까지 총 9건의 태풍 피해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32명과 장비 9대를 투입해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범람이 우려되는 하천 등 위험지역에서 48차례 예방조치도 실시했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은 이날 밤 9시 기준 서귀포 남서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4㎞의 속도로 서귀포 서쪽 해상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 이어 오는 7일 오전 2시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서쪽 10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3m(시속 155㎞)인 강도가 강한 중형 태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