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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국립암센터 로비에서 노조원들이 파업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17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노사는 16일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했다. 이에 노조는 17일(오늘) 오전 6시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노사는 임금총액 1.8% 인상과 시간외근로수당 및 복지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합리적 임금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임금제도 개선위원회 구성 등에 합의했다. 애초 임금 6% 인상을 요구한 노조와 정부 지침인 1.8% 인상안을 고수하던 병원이 조금씩 양보한 결과다.
국립암센터 노사는 임금뿐 아니라 근무 환경과 원내 정책 등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야간근무 간호사에 처우 개선비를 지급하고 항암제 독성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조제기를 도입한다.
또한 노사는 암 전문치료 수가의 개발과 국가암관리 정책 수행에 따른 예산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한다. 노사 양측은 이번 파업과 관련해 민·형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고 부당한 인사 조치와 보복행위를 금지하며 또 긴밀한 소통을 위한 노사 핫라인을 구축한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중으로 고통받은 암 환자분들과 국민께 참으로 면목이 없다”며 “이제 노사가 지혜와 힘을 모아 어려운 경영 여건 같은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옥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병원지부장은 “노사가 충분히 합의할 수 있었는데도 장기 파업으로 내몬 암센터 측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면서도 “앞으로 국립암센터가 직원 존중을 통해 세계 최고의 국립암센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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