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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야당 의원들의 삭발 행진이 이어지자 해외 언론에서 이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영국 BB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왜 한국 정치인들은 머리를 밀까"라는 제목으로 황교안 대표의 삭발을 보도했다.
매체는 황 대표의 삭발 이유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을 소개, 조 장관 임명에 반발해 여러 야당 정치인이 삭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보도에서 삭발이 유교에서 비롯된 전통적인 시위 방법이라며 "1960~1970년대에는 군사독재 정권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사용됐으나 이제는 정치인과 시민활동가들이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에 반대한 시위대 900명의 삭발과 더불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몰카에 항의하는 여성 시위자들의 삭발, 지난 2007년 이천시 주민들의 SK하이닉스 공장 증설 불허 반발 삭발 등을 예시로 들었다.
한편 매체는 "삭발한 황 대표의 모습을 보고 온라인상에서 할리우드 배우 개리 올드만을 닮았다는 반응이 많았다"라며 "누리꾼들은 그를 '김치 올드만'이라고 부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 할리우드 배우 개리 올드만.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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