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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 /사진=DHC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
지난 8월 혐한 방송으로 공분을 산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한국법인 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다.
18일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정무위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DHC코리아는 김 대표가 해외 출장으로 국감에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불출석 사유서를 정무위에 제출했다. 김 대표의 출장 기간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로 알려졌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에 따르면 국감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더라도 해당 상임위가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면 검찰 고발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정무위는 별다른 방침을 세우지 않았다고 의원실 측은 설명했다.
앞서 정 의원은 DHC 텔레비전의 혐한 보도 관련 질의를 위해 김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DHC텔레비전의 시사 프로그램 '도라노몬 뉴스'는 지난 8월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출연자들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 등 망언을 쏟아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DHC 불매 및 퇴출 움직임이 일었다. 그러나 정작 DHC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댓글 기능을 차단하며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 대표는 사흘 뒤 “DHC TV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며 뒤늦게 사과문을 내놨다.
그러나 김 대표의 입장표명 하루 만에 일본 본사 측은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DHC TV는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한일관계에 대한 담론은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판이다. 당사 프로그램 내용의 어디가 어떻게 혐한인지, 역사 왜곡인지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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