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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대형마트 주류 코너에서 직원이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거나 거의 동시에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소비자물가 하락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져 저물가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84로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다. 지난 7월과 8월 각각 0.3%, 0.6%씩 하락하더니 지난달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통계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가 대폭 내렸기 때문이다.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한 국제유가는 1년 전보다 20.8%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지나 5월부터 5개월째(-6.8%→-16.1%→-13.5%→-18.5%→-20.8%)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영향을 받는 석탄·석유 제품이 12.3% 하락했다. 화학제품도 4.9% 큰 폭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 중 나프타(-22.8%), 경유(-10.3%), 휘발유(-14.2%)가 특히 가파르게 하락했다. 화학제품 중에서는 자일렌(-20.1%)과 에틸렌(-28.9%) 등이 빠르게 내렸다.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포함된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1.9%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0% 내렸다. 지난해 폭등했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도체 하락세는 여전했다. 통상 반도체를 의미하는 D램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48.4% 하락했다.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생산단계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8% 내렸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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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