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리서치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21일 『2020 트렌드 모니터』를 출간했다.

기존 《대한민국 트렌드》 시리즈에서 새롭게 명칭을 바꿔 출간된 『2020 트렌드 모니터』는 국내 리서치회사 최대인 132만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적인 조사와 분석 및 연구를 통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대중 소비자들의 생각과 행동을 살펴보고 있다. 

2020년,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어떻게 변할까?
저자들은 ‘개인화가 심화되고 있는 사회성(취향)’과 ‘타인에 대한 인식’이 개별 소비자의 소비 현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리고 외로움, 고독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파편화된 개별 소비자들의 전체 맥락을 읽어냈다. 

특히 『2020 트렌드 모니터』는 2020년 소비 트렌드 변화의 핵심 키워드로 ‘외로움’을 꼽았다. ‘외로움의 크기’가 대중 소비자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하는 것이다.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2020 트렌드 모니터' 출간 … 2020년 외로움에 주목하라!

실제 사람들은 외로움을 얼마나 느끼느냐에 따라 사회성의 결핍을 다르게 느끼고, 사회성(Sociality)에 대한 결핍을 얼마나 느끼는가에 따라 '세대 간의 인식'과 '타인에 대한 태도', '공동체의 의미'에 대한 판단을 다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항상 타인과 '연결되어있다고 믿는' Z세대가 '사회적 욕구'에 대한 결핍을 가장 크게 느낀다는 사실이 역설적이다. 『2020 트렌드 모니터』는 바로 이 지점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 대중 소비자들의 삶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의 취향’이 선택의 기준이 되는 흐름이 공고해지고 있는 추세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연구진들은 이 흐름이 지난 5년여간의 연구에서 분석한 일련의 흐름(2016년: 집 → 2017년: 개인의 감정 → 2018년: 1인 체제 → 2019년: 공적 영역까지의 1인 체제 확산, 자율성) 위에 있다고 바라본다. 

‘개인화된 사회성(Customized Sociality)’이 보다 더 극단적인 형태(Hyper-customized Sociality)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기준을 따라 살펴보면, 최근 한국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정성’의 개념도 ‘사회적’ 차원이 아니라 ‘개인의 이해관계’ 차원에서 바라봐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요즘 시대에 중요한 것은 ‘나에게만은 공정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은 나와 취향이 다른 타인과 그들의 판단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하는데, 특히 이런 경향은 세대문제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2020 트렌드 모니터』가 이번에 세대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 이유다. 

이번 『2020 트렌드 모니터』에서는 Z세대(1995~2003년생)를 비롯한 세대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스페셜 기획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