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남미 화주의 철광석 해상운송에 사용 중인 벌크선 '글로비스 어드밴스'호/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남미 화주의 철광석 해상운송에 사용 중인 벌크선 '글로비스 어드밴스'호/사진=현대글로비스

DB금융투자는 2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계열, 비계열 물류 동반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 늘어난 4조750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9% 상승한 26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반조립제품(CKD)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해운의 반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CKD부문은 매출 원가가 반영됐던 지난 1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1127원이었던 반면 이번 3분기 환율은 1194원으로 약세를 보여 수익성이 개선됐다. 완성차 해상운송은 현대기아차 국내 공장 수출 증가 및 비계열 물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벌크해상운송의 경우 벌크선 반선 등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반선에 의한 보상금으로 일회성 이익 200억원이 발생했다. 다만 9월에 발생한 미국 연안 선박 사고 영업손실 740억원의 영업외 손실반영으로 법인세차감전 이익은 전년보다 48% 줄어든 1133억원에 불과했다.

올 4분기 CKD 부문 수익성은 지난 2분기 높은 원/달러 환율(1167원)을 감안하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주요 공장의 물동량 증가 및 비계열 물량 증가로 물류 부문은 높은 매출 성장 및 수익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평모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 실적과 밀접한 현대기아차의 국내 및 미국 공장 생산량 및 믹스(Mix)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양사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현지 판매 상황을 고려할 때 개선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 3분기 해운물류 50% 이상을 비계열 물량이 차지할 정도로 비계열 물량 역시 가파른 상승세”라며 “이제 다시 성장을 즐길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