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슬람국가 리더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슬람국가 리더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리더 사살 작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야당인 민주당을 '기밀 유출 세력'이라고 표현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외교 리셉션룸에서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을 발표할 당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작전을 사전 통보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이 알려지자 펠로시 의장을 필두로 한 하원에서 탄핵조사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 일을 (작전 종료까지) 비밀로 하고 싶었다"라며 "나는 인명과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사전 통보했을 경우 작전이 누설됐을 것이라고 간접 표현한 것이다.


그는 이어 "수도 워싱턴D.C는 (기밀이) 새어나가는 기계다"라며 "(작전은) 매우 소수의 사람만 알았다. 유출됐다면 이들은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IS 리더인 알바그다디가 미군 작전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