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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3번째) 등 행정부 및 군 관료진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중동에서 진행된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 체포 작전을 백악관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리더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 과정이 공개됐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작전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쯤 중동 모처에서 8대에 헬기가 이륙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헬기에는 미 특수부대 델타포스 대원들을 비롯한 미군 엘리트 군인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1시간10분 가량을 헬기로 이동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우 매우 위험한 지역'이라고 표현한 구역을 지났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 영공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 과정에서 병력 수송 헬기들이 공격을 받자 미 항공기들이 곧장 대응사격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IS 대원들이 사살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알바그다디의 은신처에 도착한 미군은 입구에 설치된 부비트랩을 피하기 위해 벽을 파괴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이 과정은 불과 몇 초 동안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벽이 무너진 뒤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당시 벽이 무너지자 건물 안에서 IS 대원들이 쏟아져 나와 진압 작전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 2명의 IS 대원들과 11명의 어린이들이 체포됐고, 알바그다디의 부인 2명이 사망했다.
매체는 당시 현장에 자살폭탄 공격을 대비해 투입될 로봇 등이 대기중이었으나 오히려 군견들이 큰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군견들은 알바그다디를 동굴 속까지 몰아넣었고, 그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자 결국 자살폭탄 조끼를 터트려 숨졌다. 당시 폭발로 인해 알바그다디의 시신은 심각히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그다디에 대해 "그는 개처럼 죽었다. 겁쟁이처럼 죽었다"라며 "알바그다디는 (죽기 직전) 비명을 지르고, 울고, 훌쩍이고 있었다. 겁에 질려 제정신이 아니었다"라고 IS 수괴의 최후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이제 세계는 보다 안전한 곳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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