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평균이 4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해 8억7500만원을 넘었다.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가격으로 평균가격보다 시세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다.


29일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전월대비 253만원 오른 8억752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 7월 전 고점이던 지난해 11월의 8억4883만원 기록을 8개월 만에 경신한 데 이어 4개월째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9719만원으로 전월대비 425만원 상승했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계획이 공개된 6월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축소 우려가 불거져 준공 10년 이내 신축아파트의 시세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강북 14개구 아파트 중위가격은 전월대비 220만원 오른 6억2436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동반 상승해 가장 비싼 강남은 3.3㎡당 평균 6324만원, 서초 5433만원, 용산 4293만원, 송파 4168만원 등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다음달 민간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확정하면 재건축 아파트값이 안정돼 가격도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며 "다만 금리인하로 인해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 집값이 하락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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