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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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훈풍을 타고 있는 코스피가 29일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기한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32포인트(0.49%) 오른 2103.92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 4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98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도날트 투스크 EU집행위 상임의장은 EU 27개 회원국들이 영국의 요청대로 브렉시트를 이달 31일에서 내년 1월31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번 결정은 서면 절차를 거친 뒤 공식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중국과 무역합의에서 중요한 부분에 대해 예정보다 앞서 서명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중국과 합의에서 매우 큰 부분에 대해 예정보다 앞서 서명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것을 1단계 합의라고 부르지만 이것은 매우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합의는 농민 보호뿐 아니라 은행 서비스 부문의 요구를 살피는 것도 포함된다"며 "우리는 예정보다 조금 더, 어쩌면 더 많이 앞서 서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서명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1%대 상승세인 반면 NAVER, 신한지주 등이 1%대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3포인트(0.68%) 오른 656.85로 출발했다. 개인이 31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160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등이 1~3%대 강세인 반면 케이엠더블유, 메지온 등이 1~5%대 약세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는 3주째 오르는 등 기업들의 실적시즌 결과는 미국과 한국 모두 예상보다 좋았다"면서 "지난 주말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기대도 이어졌다.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여러 우려가 적지 않지만 주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