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KT 차기 회장 외부 공모일이 5일 마감된다. 현재까지 정재계 인사를 둘러싼 하마평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가운데 과거의 회장 선임 풍경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T는 지난달 23일 시작한 차기 회장 외부 공모를 5일 마감한다. 외부 인사 공모가 끝나면 현재까지 제기된 회장 후보에 대한 심사가 본격 진행된다.


현재까지 제기된 인물은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 사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 사업본부장 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홍원표 삼성SDS 대표 등이다. KT가 재계순위 12위의 거대 기업인 만큼 중량감 있는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KT 측은 회장 후보와 관련해 어떤 내용도 설명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KT 관계자는 “내부에서 나오는 이야기도 거의 없을 만큼 철저하게 비밀리에 인선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회장 선거가 과거와 같은 형국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이석채 전 회장과 황창규 회장은 하마평에 전혀 언급되지 않다가 갑자기 깜짝 등장해 KT 회장이 됐다. 이 전례처럼 현재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 중 한 명이 막판 유력 후보로 등장할 것이라는 말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회장 후보와 관련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다만 현재까지 언론에서 다뤄진 인물들 외에 더 많은 인물이 있다고 알고있다. 이사회 추천 방식을 통해 갑자기 유력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이 유력한 인물이라고 언급한다. 1962년생인 박 부사장은 대표적인 ‘황창규 회장의 사람’으로 황 회장이 KT를 이끌게 되면서 초고속 승진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