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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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이슈] BMW코리아가 최근 재점화된 화재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지난해 지적을 받은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리콜건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사측은 지난해와 비교해 화재건수가 현저히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수도권지역에서 6건의 BMW 차량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경기 의정부 328i 컨버터블 ▲지난달 28일 경기 남양주 530d GT ▲지난달 29일 경기 의왕 640d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 525d xDrive ▲이달 1일 서울 마포 320d ED ▲이달 3일 경기 용인 X6 30d 등이다.


BMW코리아 측은 최근 화재건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사태를 조기 진압하려는 모습이다. 특정 기간에 화재가 몰렸지만 리콜 후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관련 문제로 화재가 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7일 발생한 의정부 화재에 대해 “해당 차량은 리콜 미대상으로 주행거리 18만㎞ 이상, 소유자 변경 10회에 이르는 차”라며 “소방서와 함께 감식한 결과, 촉매 부분에서 외부 임의 수리 흔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촉매는 배기가스가 빠져나갈 때 대기 중의 유해한 성분을 무해한 성분으로 바꿔주는 부품으로 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해 외부에서 수리가 잘못될 경우 이상 고열이 발생하고 화재로 직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남양주 화재건에 대해서도 “해당 차량은 리콜 미대상 530d GT 차량으로 주행거리 30만㎞ 이상, 사고 5회, 2700만원 외부 수리 포함 소유자 변경 4회의 이력이 있는 차”며 “사고 전 서비스센터에서 확인해보니 엔진 오일 볼트가 정품이 아니었다. 엔진 오일 누유가 확인된 바 있다. 노후 DPF 역시 발견돼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GR 리콜 대상이었던 차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청계 IC건에 대해 “해당 차량은 리콜 수리를 완료한 2013년식 640d이며 지난달 태풍에 침수돼 전손 처리된 차”이라며 “이후 중고차 매매상에 의한 전손부활차로 확인됐다. 폐차 판정을 받은 전손차를 임의로 개조해 다시 부활시킨 이른바 ‘전손 부활차’는 화재에 가장 취약한 환경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성남건은 2013년식 525d xDrive로 리콜 수리를 완료한 차량이며 소유자 변경 4회로 확인됐다. 외부 수리와 노후 DPF 손상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현재 유관기관과 자세한 원인 조사 중”이라며 “이달 1일 마포건의 경우 2013년식 320d ED 모델로 리콜을 받은 차량이다. 소유자 변경 2회가 있었고 자차 보험 미가입 차량으로 주행거리는 약 8만㎞이다. 당국 및 독일 본사 전문팀이 자세한 원인을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3일 발생한 경기도 용인 수지건에 대해서도 “해당 차종은 2010년식 X6 30d 모델로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니며 주행거리가 30만㎞에 이른다”며 “외부 사고 수리 6회 이력이 있으며 3100만원 상당의 수리 비용이 확인된 차량이다. 최근 수년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관리받은 이력이 없다. 외부 업체 관리 차량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BMW코리아 측은 올해 자동차 및 철도차량의 전체 화재건수와 비교하면 BMW 화재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소방청 국가화재 정보센터의 화재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1~10월 자동차 및 철도차량의 전체 화재 건수는 3967건이다. BMW의 화재는 37건(0.93%)으로 채 1%가 되지 않는다. 이는 2019년 10월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