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보다 3951억원(9.4%) 늘어난 4조6059억원 규모의 ‘202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편성하여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부산시교육청 예산안이 올해보다 늘어난 이유는 교부금과 고교무상교육 국고보조금이 증가했고, 부산시전입금 정산분을 본예산에 반영함으로써 법정전입금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산시법정전입금 정산분은 매년 추경예산 편성 시에 반영함에 따라 연도 중 교육재원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부산시와의 협의 및 시의회의 지원을 통해 내년부터는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시교육청은 늘어난 세입재원으로 교육정책사업을 재편해 학교자치 확대와 교육복지 확충을 기반으로 3대 역점방향인 미래교육, 책임교육, 참여교육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세입재원은 2020년도 교육부의 보통교부금이 3조2126억원으로 올해 2조9605억원보다 2521 억원(8.5%)이, 지방자치단체의 법정전입금이 7839억원으로 올해 6320억원보다 1520억원(24%)이 각각 늘어났다.

고교 2학년까지 무상교육 시행으로 수업료가 감소함에 따라 자체수입은 376억원으로 올해 653억원보다 277억원 감소했다.


주요 세출예산안은 인건비는 기본급 2.8% 인상분을 반영하고, 교육공무직원 인건비를 사업비 항목에서 인건비 항목으로 변경함에 따라 1623억원이 증가한 2조5631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학교운영비는 1389억원이 증가한 5417억원으로 34.47% 인상했다.고교 무상교육 2~3학년 확대 시행에 따라 학부모가 부담하던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를 지원하고, 매년 반복적이고 필수적인 목적성 경비를 학교운영비에 반영했다.


교육사업비는 8351억원으로 학교기본운영비로 통합 편성한 861억원을 포함해 올해 8401억원보다 811억원 증가하여 편성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학생성장 중심의 수업혁신을 위해 365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조성하고, 학교수학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 맞춤형 융․복합 체험시설인 (가칭)수학문화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에 1238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과학교육 활성화 사업에 242억원을 편성해 학교 내 창의융합형 과학실과 무한상상실 확대, STEAM&MAKER교육, 미래에너지교육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인공지능기반 교육과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 수업 혁신을 위해 102억원을 편성하여 첨단미래교실 구축, 태블릿컴퓨터와 학교무선망 설치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메이커교육 기반의 창작시설인 (가칭)부산상상&창의공장 건립을 추진해 오는 2021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2020년에는 고 2학년까지 확대하기 위해 1864억원을 편성하고 2021년에는 고 3학년까지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이 예산은 교육청이 60%를, 부산시가 30%를, 기초자치단체가 10%를 각각 부담한다.

이와 함께 급식비 단가 인상, 초등학교 친환경급식비 단가 인상, 유전자 조작 없는 식재료 제공 등으로 안전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설사업비는 올해보다 1794억원이 증가한 6116억원을 편성했다. 학교신설과 증축 등에 930억원을, 다목적강당 증축(12교)에 139억원을, 학교급식 환경개선(24교)에 186억원을, 교육환경개선사업에 3929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 가운데 교육환경개선사업은 올해 본예산 2831억원 보다 1099억원 증액해 학교공간혁신사업, 학교석면 교체, 내진 보강, 화장실 개량, 냉난방 개선 등 사업에 집중 투입한다.

특히, 학교공간혁신사업은 학습과 놀이 및 휴식 등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서의 학교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영역단위에 650억원을, 학교단위 개축 11교에 3145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일부터 12월23일까지 열리는 제282회 부산광역시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2월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