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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노향 기자 |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이철승 전 부산광역시회장(흥우건설 회장)과 김상수 경남도회장(한림건설 대표)이 후보자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유주현 현 회장의 후임을 결정한다. 대한건설협회장 후보는 10년 이상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일정 조건을 갖춘 경우 출마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선거에 출마하려면 특별회비 5000만원을 내고 12월 2~6일 사이 후보자로 등록해야 한다. 현직 협회 시·도회장이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60일 전 사임해야 하는데 김 회장은 지난달 17일 사임했다. 이 회장은 2012~2015년 부산광역시회장을 지내 사임과 관련이 없다.
선거는 단독후보 추대나 경선 투표로 진행된다. 투표는 150인 내로 구성된 대의원 총회에서 실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회장은 처음으로 4년 단임제를 적용한다. 기존에는 3년 중임제였으나 2016년 4년 단임제로 정관을 바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경기·PK는 박빙이고 강원·호남은 이 회장, 충청·TK는 김 회장이 우세한 것으로 점쳐진다"고 귀띔했다.
지난 27대 회장 선거 때의 이전투구 양상을 되풀이할지도 건설업계의 관심사다. 2016년 말 치러진 27대 회장 선거에서는 유 회장이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과 경쟁하며 상호 비방과 부정선거 논란으로 진흙탕싸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선 싸움으로 인해 선거가 끝나도 협회 내부의 편가르기와 줄서기가 난무해 승자의 리더십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임기 4년의 무보수 명예직인 협회장직을 놓고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무엇일까.
중소건설사의 오너가 업계를 대표해 정부, 국회 등과 소통하는 역할을 맡으며 자기가 속한 회사의 인지도뿐 아니라 개인의 명예를 높일 수 있다는 게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협회장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등을 함께 맡아 대외적인 교류를 넓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후보자 등록이 끝나기 전 어느 후보가 출마할지 알 수 없다”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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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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