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지난달 26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도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지난달 26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도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임기 종료가 결정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당초 재신임 여부를 묻기 위해 소집했던 의원총회를 예정대로 강행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오전 10시30분쯤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 임기 연장의 건'으로 의총을 소집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당규 원내대표 및 정책위 의장 선출 24조에 의해 원내대표 임기는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한다"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10일로 마무리된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원칙대로 하는 거다, 원칙대로"라며 "다른 사람(경선 출마자)가 나왔잖나. 그런걸 다 종합하면 원칙대로 한다는 걸 생각하실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현재 강석호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국당 당헌당규에서는 국회의원의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인 경우 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의원 임기만료 시까지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의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나 원내대표는 공지대로 의총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완수 사무총장은 최고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나 원내대표가 의총을 소집한 것이기 때문에 나 원내대표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