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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1일) 오후 2시로 예고했던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들과 만나 "선거법 협상 때문에 (본회의를) 미룬 것은 아니다"며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자유한국당의 변화된 입장이 없으니 서로 소강상태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서 합의를 시도하겠지만 일정 시점이 되면 결단을 내리고 다른 선택들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거듭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와 선거법 관련해선 이야기를 전혀 못해봤다"며 "어떤 생각이신지 알 길이 없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떤 대상이든 간에 본회의를 열면 또박또박 처리해 나가면 된다"고 원칙론을 내세웠다.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정면 충돌이 예상되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하루이틀 정도 냉각기를 갖고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엔 예산안 처리 때처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공조를 통해 단일안을 마련해 패스트트랙 법안도 밀고 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여론을 감안하면 끝까지 한국당과 합의를 시도하는 그림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를 열고 전날(10일) 밤부터 항의를 이어갔다. 다만 심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취소에 따라 본회의장 농성 해제를 선언하고 비상사태를 대비해 국회 내에서 대기해달라고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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