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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사진=머니S |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창업 5년 만에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게 됐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임시회의를 개최해 한국토스은행(이하 토스뱅크)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전날까지 2박3일간 진행된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 합숙심사 결과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이날 "토스뱅크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서 토스뱅크가 카카오뱅크처럼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전략을 세웠다"며 "토스뱅크의 경우 향후 출범 2년 정도 안에 3조3000억원 정도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국장과의 일문일답.
▲앞서 토스뱅크는 인가에 실패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혁신성, 포용성, 안전성 등 준비가 충실하다고 한다. 각 분야별 설명을 좀 해달라.
-"지난번 5월 심사 과정에서 외평위에서 토스에 대해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항이 지배주주 적합성과 자금 조달 안정성 두가지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심사과정에서 혁신성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번에는 토스 지분율이 상당히 높은 가운데 벤처 투자자들의 투자지분율이 높았다. 그런데 이번에 재신청하면서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안전 투자자가 보강됐다. 지배주주 적합성, 자금조달 부분 안정성 등 상당부분 보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당국이 최대 2곳 인가한다고 계획했는데 지난번도 이번도 토스 한 곳만 됐다. 생각보다 실패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내년에도 인가를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일단 저희들이 이번에 3개 신청해서 토스 한 군데에 대해 의결됐는데 실패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가 여러가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들도 이번에 더 많은 인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추진했지만 나름대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추가 인가자수보다 기본적으로 어떻게 안정성과 혁신성을 균형있게 갖추고 창출해서 얼마만큼 경쟁과 혁신을 일으킬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춘 인가자가 들어오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2개까지 추가로 인가를 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부분이 있는데 추가 인가 신청은 향후 은행업예비인가에 대한 수요가 있으면 추가 검토를 하겠다."
▲방금 말하셨을 때 혁신성이나 경쟁을 촉진하는 측면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는데 외평위 평가를 할 때 인가 배경에 어떤 혁신성을 봤는지 말해달라.
-"토스가 새로운 핀테크업자로 시작해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기반으로 1000만명이 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토스뱅크가 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에 대한 중금리대출, 사회초년생을 위한 월급가불대출,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고객에 할부 성격의 토스 대출, 자동저축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 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도 금리 면이나 이용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를 출범하겠다고 한다. 지급결제나 여러 보험추천서비스를 하는데 고객수요 맞춤 고객상품을 출시하겠다고 하고 사회 초년생이라든지 신용이력이 부족한 사람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적극적이다.
또 핀테크업체로 ICT랑 같이 서비스 계속 출시해내 가겠다. 또 하나은행 등 금융회사와 연합해서 해외진출도 하겠다. 그래서 토스가 계획하고 있는 여러가지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가 기존 은행권에서 취약하다고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 보완적이고 경쟁력있는 상품을 개발해서 영업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경쟁이라든지 혁신 이런 걸 촉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평가 받았다."
▲이번에 특례법을 만든 게 정보통신기술(ICT)이나 정보기술업자와 금융산업 경쟁을 촉진시키겠다고 했는데 토스가 ICT 기업인지, 결국 특례법 취지 흔든 건 아닌지에 대해 생각이 궁금하다.
"토스는 기본적으로 금융업자로도 등록됐고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이다. 저희들이 ICT 기업으로 보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본의 안정성, 지속가능성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과 달리 하나은행이나 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관투자가가 주주 구성에 참여해서 이번에 2500억원을 증자하고 추가로 추가자금 조달이 필요한 경우 참여하겠다는 확약서나 의향서를 제출했다. 그래서 2500억원 출범 자금 조달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소소스마트뱅크가 탈락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뭔지 궁금하다.
"소소스마트뱅크는 기관투자가를 추가 영입하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주주 구성 기관투자가가 증자 참여에 대해 신뢰성 있는 입증자료들, 지금 증자 참여할 수 있는 자체 재원을 갖고 있는지, 보유자금 등 이런 부분과 은행업을 영위한다고 하는데 IT기반 구축이라든지 사업준비할 수 있는 준비가 제대로 돼 있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부족하다 평가했다."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가 중금리은행 시장 조성이 목적인데 금융위가 중금리 시장 조성과 관련 어떤 스탠스 가져갈 건지 궁금하다.
"중금리 대출과 관련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카카오뱅크 같은 경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고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고 중신용자에 대해 낮은 게 아니냐고 했는데 카카오뱅크가 처음 은행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는 차원에서, 또 수익기반 확보 차원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었던 걸로 파악했다. 카카오뱅크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중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비중을 늘리는 걸로 알고, 또 사잇돌대출이나 서울보증도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을 개발 출시하고 중금리 대출에서 비중을 조금씩 높여 나가고 있다.
케이뱅크도 중신용자 대출에 대해 상당히 적극적인데 자본확충 문제 때문에 주춤한 문제가 있다. 케이뱅크는 자본확충문제가 해소되면 역시 중금리 대출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역할하겠다는 사업계획이 있다. 토스뱅크도 중신용자에 대해 기본적으로 상당한 비중을 두고 해나가겠다는 사업계획 갖고 있어서 인터넷전문은행 경영이 본궤도 오르면서 중금리대출도 초기보다 활성화할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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