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김창성 기자
지방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김창성 기자
올해 지방 분양시장의 성공 키워드는 ‘비규제’, ‘일자리’, ‘브랜드’로 꼽힌다.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규제로 청약 당첨 및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실투자수요가 비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렸고 비규제 지역 중에서도 일자리가 탄탄한 곳에 청약 통장이 몰린 데다 비 브랜드 아파트보단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

실제 올해 1순위 청약 통장은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몰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 1월~12월15일 지방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단지 중 18개가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된 단지로 나타났다.


상위권 단지들이 공급된 주요 지역은 ▲대구시 중구 대봉동 ▲대전시 중구 목동 ▲전남 여수시 소라면 ▲광주시 북구 우산동 ▲충남 아산시 탕정면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경북 경산시 중산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차량 20분대 거리에 산업단지가 위치한다는 공통점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올해 지방 분양 물량에 쓰인 1순위 청약통장 119만4885개 중 61.5%인 73만4830개가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로 쏠렸으며 상위 10개 단지 중 7개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분양시장은 규제 영향이 없고 자족기능을 갖춘 지방 도시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브랜드아파트의 성적이 우수했다”며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비규제, 일자리, 브랜드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단지에 대한 관심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