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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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나 핀테크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이 지난 18일 시행됐다.

오픈뱅킹은 은행들이 잔액·거래명세·계좌실명·송금인정보 등 4가지 조회 API와 출금·입금 이체 API를 오픈뱅킹 참여기관에 저렴한 수수료(30원 또는 50원, 출금이체 기준)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국민은행, 토스, 뱅크샐러드 앱에서 신한은행 계좌 잔액을 조회하거나 송금할 수 있다.


오픈뱅킹 전면 시행에 참여한 47개사는 간편송금(은행 등 22사), 해외송금(13사), 중개서비스(6사), 자산관리(5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177개 기관이 오픈뱅킹 이용을 신청했으나 보안점검 등 준비를 마친 기업만 서비스를 시작한다. 씨티은행과 카카오뱅크는 각각 내년 1월7일과 상반기 중 참여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앞으로 핀테크 기업과도 경쟁해야 하는 만큼 특화서비스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뱅킹 전면 시행에 맞춰 은행들은 우대금리 상품, 자산관리 등 연계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원(WON)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최대 5개의 다른 은행 계좌에서 자행 계좌로 손쉽게 이체할 수 있는 '한번에 모으기' 기능을 추가했다. 다른 은행에서 또 다른 은행으로 돈을 이체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오픈뱅킹 전용상품은 '우리 원모아' 통장·적금·예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을 이용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상품이다.

SC제일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에서 이날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했다. 통합자산관리 화면에서 모든 은행의 예금뿐 아니라 대출, 신탁, 보험 등 모든 자산 조회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타행계좌라도 출금계좌로 등록하면 한 화면에서 SC제일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의 이체거래 가능 계좌를 조회하고 화면 전환 없이 그 자리에서 이체를 할 수 있다.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행 간 이체거래를 하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Sh수협은행은 전날 오픈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사 앱으로 모든 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이체, 조회할 수 있게 했다. 조만간 상품추천 서비스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날부터 개인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를 전부 면제한다. 기업은행은 또 모든 은행의 사업용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는 기업 전용 앱인 ‘i-ONE(아이원) 뱅크’를 출시하고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 오픈뱅킹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성격을 오픈뱅킹에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