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한국은행 통합별관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
한은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관 앞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와 금통위원, 감사, 부총재보 등 임직원과 조달청, 시공사인 계룡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별관 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중앙은행 건물은 한 나라의 국격을 나타낸다"며 "중앙은행은 통화를 공급하고, 시장 안정을 지키는 등 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별관 건축사업은 한은이 고유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건물을 재정비하고 새로 짓는 프로젝트"라며 "중앙은행 직원들의 일터를 만드는 역사적인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건축공사로 한은 본부는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의 통합별관으로 탈바꿈한다. 현재 삼성 본관에서 월 13억원의 임차료를 내고 '셋방살이' 중인 한은은 통합별관 완공이 이뤄지는 2022년 3월, '본가'로 돌아가게 된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및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앞 부지에서 열린 통합별관 기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임한별기자 |
통합별관 건축 시공사인 계룡건설은 내년 5월까지 기존 별관건물을 철거한 다음 골조공사와 내·외부 마감 공사를 거쳐 2022년 3월28일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2832억원(도급금액 기준)으로 책정됐다.
공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경우 이주열 총재의 임기(2022년 3월31일) 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별관의 콘셉트는 소통과 조화로 하나되는 한국은행이라는 의미의 '더 원'(the ONE)으로 정해졌다. 화폐박물관과 제2별관이 위치한 대로변 건물 높이를 낮춰 근대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본관과 이어지는 타워를 배치해 남대문로의 개방감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별관타워 상층부에는 국민과 소통하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투명한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반영할 예정이다.
본관과 증축별관 5층부터 11층은 브레인 스토밍(brainstorming)실, 오픈 아카이브(archive) 등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4층 옥상에는 송현쉼터가 만들어지고 도서관, 식당, 카페 등 직원 복지시설이 배치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