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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6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신용이 15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이 같은 가계신용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수준으로, 2004년 2분기 말(2.7%)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의 증가율이 모두 5% 밑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기업신용은 중소기업대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회사채 순발행 규모가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올해 3분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1153조로 집계되며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했다. 회사채도 올해 1~3분기 중 견조한 투자수요와 발행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순발행 규모(13조8000억원)가 지난해(6조3000억원)보다 확대됐다.
또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77.6%로 전년 말(75.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같은 기간 9.0에서 4.4로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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