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김창성 기자
대출과 세금 규제 등을 총망라한 12·16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시장에 관망세가 짙게 깔린 분위기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섯째주(12월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4%→0.13%) 및 서울(0.10%→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6%→0.05%)도 상승폭(5대광역시 0.12%→0.08%, 8개도 –0.03%→-0.01%, 세종 1.33%→0.99%)이 꺾였다.

서울(0.10%→0.08%)은 단지 또는 지역 상황(가격수준·연식·상승률·개발호재 등)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16대책 등 강력한 규제 여파에 고가아파트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0.13%→0.10%)의 경우 강남4구(0.10%→0.07%)는 주요 신축과 기축들이 매도자-매수자 관망세로 대부분 약보합세이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은마, 잠실주공5 등)는 급매물 출현에도 불구하고 대출규제 및 추가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가 잘 안되며 4구 모두 2주 연속 상승폭이 꺾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0.11%→0.09%, 송파구 0.15%→0.07%, 강동구 0.07%→0.06%, 서초구 0.06%→0.04%다.

강남4구 이외의 지역은 대부분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유지됐지만 영등포구(0.19%)는 중저가아파트가 많거나 개발호재(신안산선 등)가 있는 신길·문래·영등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07%→0.07%)의 경우 고가아파트가 있어 상승세를 주도하던 강북 인기지역인 마포구(0.11%→0.10%), 용산구(0.09%→0.08%), 성동구(0.07%→0.07%), 광진구(0.08%→0.07%)는 대체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강북구(0.09%), 동대문구(0.07%)는 실수요 위주의 구축 갭 메우기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세종 0.99% ▲경기 0.17% ▲대구 0.14% ▲대전 0.14% ▲울산 0.10%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강원(-0.14%), 제주(-0.03%), 경북(-0.03%), 전북(-0.02%), 경남(-0.01%)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