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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저축은행 사태’가 10년 차를 맞이한 지금, 저축은행 업계가 ‘고객 신뢰회복’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저축은행 사태는 2011년 금융위원회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미달된 저축은행 7곳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사건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지난 6일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저축은행 CEO가 참석한 신년인사회를 통해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를 실시했다.
이날 모인 저축은행 CEO들은 경기둔화 등으로 2020년은 서민경제 어려움이 가중돼 서민금융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문제의식에 동의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를 통해 3개 부문, 11개의 세부실천 과제를 공개했다.
첫 번째 부문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소비자 보호 및 권익을 중시하는 경영'이다. 실천 과제로는 금융상품 설계 및 판매 시 소비자 보호 및 권익을 중시, 소비자보호 관련 인식 제고 및 직원 교육 강화, 노년층 장애인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확대, 저축은행업권 공동 모바일앱 등을 통해 상품정보 비교공시 강화 및 가입절차 간소화 등 소비자 금융이용 편익 제고 등이 제시됐다.
두 번째 부문은 '서민과 중소기업 등에 대한 포용적 금융 강화'다. 구체적인 실천 과제는 햇살론, 사잇돌Ⅱ 및 중금리 대출 등의 판매 강화,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철저한 사후관리 등을 통해 고객 신용에 적합한 적정 금리 적용, 채무조정상담‧신용교육‧금융상품 정보 제공‧경영컨설팅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접근성 제고 노력 강화, 지역 서민 및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제공 등이다.
마지막으로 저축은행업계는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새로운 50년에 대비한 중장기 성장전략 마련 및 실천, 저축은행고객에 적합한 차별적인 혁신 서비스 도입 및 상품 개발, 핀테크 기반의 혁신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적극적 제휴를 통한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고객 서비스 제공 확대 등이 꼽혔다.
이날 모인 저축은행 대표들은 고객 중심의 경영 실천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저축은행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재무건전성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통해 경영상황이 안정되는 등 상당 부분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이번 자율결의가 저축은행 전 임직원의 인식 개선과 고객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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