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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순위 청약에서 세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만 살펴봐도 대부분이 반경 1km 내 생활 인프라가 다 갖춰진 곳에서 공급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르엘 대치’는 서울 대치동 핵심입지에서 공급됐고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1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600m 내에서 대현초, 휘문중·고 통학이 가능하며 대치동 학원가를 비롯해 주민센터, 은행, 종합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또 지하철 2호선 삼성역, 3호선 대치역, 분당선 한티역이 인접하다는 점이 부각돼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0월 평균 151.74대 1로 대구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도 마찬가지. 1차의 경우 200m, 2차의 경우 400m 내외로 대구 3호선 건들바위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며 방천시장, 봉산문화거리, 대구 백화점, 대봉동 우체국 등이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 생활권을 갖췄다.
광주시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무등산 자이 앤 어울림’도 도보 500m 내외로 효동초, 동신중·고, 동신여고를 통학할 수 있는 단지라는 점이 부각됐다. 또 말바우시장과 이마트, 메가박스 등도 가까이 위치해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8.0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km 생활권을 갖춘 단지와 그렇지 못한 곳의 시세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상동에 위치한 ‘수성동일 하이빌 레이크 시티’는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84㎡가 6억2000만원(2층)에 거래됐다. 반면 수성구 파동에 위치한 ‘수성못 코오롱 하늘채’는 같은 달 전용면적 84㎡가 4억1800만원(5층)에 거래돼 2억원의 시세 차이를 보였다.
‘수성동일 하이빌 레이크 시티’는 700m 내외로 수성못역, 상동시장, 들안길 먹거리타운, 상동우체국, 수성못, 대구수성초 등의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 가능하지만 ‘수성못 코오롱 하늘채’는 도보권에 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해 시세 차이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요자들이 주거지 마련에 있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생활이 편리한가”라며 “주변에 주거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진 1km 생활권 단지는 찾는 수요도 많아 환금성이 좋고 시세도 높게 형성되는 편이어서 항상 분양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힌다”고 분석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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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