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이너

보안솔루션 업체인 에스에스알이 급등세다. 최근 미 연방정부기관의 웹사이트가 '이란 해커'를 자처한 주체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안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7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에스에스알은 전 거래일보다 1860원(29.95%) 오른 8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정부기관 사이트가 해킹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스에스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출간물도서관프로그램(FDLP)의 웹사이트가 해킹돼 운영이 지난 4일(현지시간)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킹 이후 FDLP 웹사이트의 초기 화면은 '신의 이름으로', '이란 이슬람공화국' 등 영어·페르시아어 글귀와 이란 국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의 이미지가 들어간 페이지로 교체됐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먹에 맞아 입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의 합성 이미지가 포함됐고, "이란 사이버 시큐리티 그룹 해커스에 의해 해킹됐다"는 내용도 담기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선 보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국내 최다 화이트해커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에스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회사는 2010년 설립한 취약점 진단 전문 보안솔루션 업체다. 취약점이란 컴퓨터 결함으로 비인가자의 접근허용과 주요데이터 유출 등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9일 리포트를 통해 "4차산업 혁명과 5G 시장 가속화로 인한 트래픽과 서비스 증가로 관련 보안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취약점 진단 종류가 다양화하고 지능화하는 만큼 서버 취약점 발견에 특화돼 있는 에스에스알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로 취약점 진단을 이용하지 못하는 영세업체들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온·오프라인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