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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JTBC가 웨이브 측에 JTBC, JTBC2, JTBC룰루랄라에서 방영한 모든 방송(VOD)의 공급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종료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며 다음달부터 웨이브에서 JTBC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게 됐다.
콘텐츠웨이브 관계자는 “JTBC 측이 12월말쯤 계약해지 통보를 보내왔다”며 “소비자 이용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한달 정도 연장하게 됐고 서비스 공지와 같이 이번달까지만 관련 VOD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웨이브는 JTBC의 공백을 해외 영화·드라마 및 기타 종합편성채널의 콘텐츠로 대체할 계획이다. 콘텐츠웨이브 관계자는 “JTBC 콘텐츠가 빠지는 것을 대비해 올해부터 해외 드라마와 영화를 대폭 확대하고 종편 채널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며 “이전과 동일한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가입자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콘텐츠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브 론칭 당시 CJ ENM 측이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았던 만큼 JTBC도 신설 OTT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계약해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웨이브 측은 JTBC와의 VOD 공급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웨이브 관계자는 “JTBC는 물론 CJ ENM과도 콘텐츠 공급 계약을 논의중”이라며 “계약상의 조건 등 세부사항을 조정하는 만큼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통지를 받은 직후부터 협상을 하고 있어 추후 상황이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KT OTT플랫폼 ‘시즌’의 서비스 확대, CJ ENM-JTBC의 합작법인 설립,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등으로 국내 OTT시장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웨이브도 오는 2023년까지 3000억원의 콘텐츠 투자를 집행키로 한 만큼 선제적인 대응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OTT시장은 넷플릭스 연합군이 변수”라며 “CJ ENM과 JTBC가 동맹관계를 구축한 만큼 시즌과 웨이브로 대표되는 이동통신사 OTT의 경쟁이 수면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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