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사장(가운데), 송대현 사장(왼쪽), 박형세 부사장(오른쪽)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이 삼성전자의 TV가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의 화질 선명도(CM) 기준을 충족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 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권봉석 사장,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등과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사장은 경쟁사의 CM값이 CTA가 제시한 기준인 50%를 넘긴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환영할 일”이라며 “한국 초일류 TV 업체들끼리 경쟁을 하면서 어느정도 표준은 맞춰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맞췄다니 환영할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간 LG전자는 자사의 8K TV CM값은 90% 이상을 충족하는 반면 삼성전자의 8K TV CM값은 50% 미만이라며 진정한 8K TV가 아니라고 공세를 펼쳐왔다.


삼성전자는 8K TV 화질은 CM값 외에 다양한 요소를 함께 봐야한다고 맞섰지만 CTA가 CM값 50%를 넘는 제품에만 8K 인증 로고를 부여하기로 결정하자 2020년형 QLED 8K TV의 CM값을 50% 이상으로 맞췄다.

이와 관련 박 부사장은 “우리는 끊임없이 화질·디자인·음질 등 3개 요소로 경쟁하고 있다”며 “전시장에서 LG TV를 봤겠지만 3세대 알파9 칩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능이나 화질 등을 지난해 대비 대폭 강화했고 올레드, 스스로 빛내는 장점을 소구하면서 지속 경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전시관에 지난해 선보였던 롤업 방식의 롤러블 올레드 TV외에 롤다운 방식의 롤러블 올레드 TV도 전시했다.

롤다운 방식이 롤업과 기술적으로 다르냐는 질문에 박 부사장은 “다른 기술이 맞다”며 “롤다운을 출시하거나 이런 계획은 검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