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를 겨냥한 수도권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사진=김창성 기자
1인 가구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전용면적 30~40㎡의 초소형 면적을 갖춘 아파트가 인기다. 최근 고소득 싱글족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안정적 월세 수익을 바라는 임대인, 자녀 증여를 원하는 자산가들이 초소형 면적을 눈여겨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2018년 기준)는 전체 가구의 29.3%(585만가구)를 차지한다.

이는 ▲2인 가구 27.3%(546만 가구) ▲3인 가구 21.0%(420만가구) ▲4인 가구 17%(339만가구)보다 높은 수치며 ▲2000년(222만가구) ▲2010년(414만가구) ▲2015년(520만가구)에 이어 꾸준히 상승세다.


또한 ‘장래가구 특별추계 2017∼2047년’ 자료를 보면 2047년 1인 가구 비중은 37.3%(832만가구)로 2017년(28.5%, 558만3000가구)보다 8.8%포인트(273만7000가구)가 증가할 전망이다.

1인 가구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자 아파트시장에서는 초소형 면적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아파트는 오피스텔과 원룸, 다세대 주택과는 달리 풍부한 커뮤니티와 조경시설, 넓은 주차공간, 입주민 특화설계가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훨씬 높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서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전용면적 39㎡는 1순위 청약에서 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00건이 몰리며 평균 57.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등촌 두산위브’ 31㎡는 1순위 청약결과 1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12건이 몰리며 평균 4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초소형 면적은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된다.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송파 헬리오시티’(2015년 11월 분양)의 39㎡C는 초기 분양가가 4억6940만원이었지만 최근 9억7570만원에 거래되며 약 4년간 5억630만원이나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초소형 면적이 수요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어 분양시장에서도 1인 가구와 투자수요를 유혹하는 전용면적 30~40㎡의 초소형 아파트가 지속 공급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