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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올해(2019년 7월~2020년 8월) 연간 수익 전망을 100억엔(약 1060억원) 낮췄다.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유니클로 실적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패스트리테일링은 올해 연결순이익이 1650억엔(1조 7511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예상치는 전년대비 8% 증가한 1750억엔이었으나 1% 증가로 하향 수정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2% 증가한 2조3400억엔, 영업이익은 5% 증가한 245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패스트리테일링은 2019년 9~11월 연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8% 줄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실적 부진은 국내에서 벌어진 불매운동과 무관치 않다. 패스트리테일링 매출에서 유니클로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로 일본, 중국 다음 3번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 역시 패스트리테일링의 전망 악화는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롯해 홍콩 시위, 동계의류 판매 저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카자키 다케시 유니클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사업에 관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로서는 오직 진지하게 한국 시장을 마주 보고 고객을 마주 보며 갈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