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사진=로이터

각각 수비진에 고민을 안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 홋스퍼(토트넘)가 중앙수비수 영입을 놓고 맞붙는다. 최근 공개적으로 이적을 희망한 나폴리 중앙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목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3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맨유와 토트넘이 각각 쿨리발리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과 맨유는 수비진에 고민을 안고 있다. 토트넘의 경우 오랜 기간 수비진의 핵으로 활약해 온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얀 베르통언 듀오가 이번 시즌 나란히 노쇠화와 기량 저하를 겪고 있다. 여기에 양 측면 풀백인 세르주 오리에와 대니 로즈까지 부진에 빠져 있다. 22라운드까지 리그가 진행된 상황에서 토트넘은 31실점을 허용했는데, 이는 아스날과 함께 10위권 이내 팀들 중 최다실점 공동 1위에 해당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맨유도 마찬가지로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맨유는 최근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 비사카, 해리 매과이어 등을 영입하는 데만 24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그럼에도 리그 22경기에서 25실점을 허용했다. 이는 맨유보다 리그 순위가 낮은 셰필드 유나이티드(21실점), 크리스탈 팰리스(24실점)보다도 많은 수치다. 특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비롯한 맨유 수뇌부는 8000만파운드(한화 약 1200억원)라는 거액에 데려온 해리 매과이어의 내구도나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클럽의 시선은 모두 쿨리발리에게 쏠리고 있다. 매체는 나폴리 지역매체인 '아레아 나폴리'를 인용,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는 쿨리발리에게 1억2000만유로(약 1540억원)라는 거액의 가격표를 붙여놨다. 하지만 토트넘과 맨유는 이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