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14일에도 장중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10만원대에 안착한 모양새다.
14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00원(1.33%), 2500원(2.49%) 오른 6만800원,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들 종목은 장중 각각 6만1000원, 10만3500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8000주, 34만5000주를 매도하고, 반면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이 3만5000주를 사들였으나 기관이 4만6000주를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1969년 설립된 삼성전자는 2년2개월 전인 2017년 11월2일 역대 최고가인 5만7520원(액면분할 전 기준 287만60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3만원대로 하락하는 등 고전했으나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올라 지난 9일과 10일, 13일 다시 한번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재차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도 지난 8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9만9500원을 기록한 뒤 연일 상승세를 보이더니 전날 10만원대를 돌파하는 등 이날에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2년 3월 공식 출범 이후 최고가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올 1분기부터 실적이 점차 회복되고 하반기에는 어닝모멘텀(상승동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해 "2020년 메모리 업황의 완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면서 초기 기술 선점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에 관해 "메모리 사이클의 회복에 힘입어 2020년 실적은 매출 31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으로 2019년 대비 17%, 140%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메모리 업턴은 일단 2021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