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사진=머니S DB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서명을 주시하며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15일 전 거래일 대비 9.98포인트(0.41%) 내린 2229.8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583억원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281억원, 기관은 303억원을 각각 순매도 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1.99%), 삼성전자우(-1.01%), 현대차(-0.86%), LG화학(-0.30%), 현대모비스(-0.41%)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0.02%) 오른 678.83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24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 138억원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케이엠더블유, 메디톡스, 헬릭스미스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향후 있을 2단계 무역협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공동성명을 통해 "추가적인 관세 인하에 대해선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들은 2단계 무역 합의가 있기 전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단계 협상을 빠르게 시작한다면 협상의 일부로 관세를 추가 감축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을 구매할 것이라는 일부 합의 소식 등이 전해진 가운데, 그간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자 증시는 장 초반의 상승폭을 일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서명식을 앞두고 합의 내용이 하나둘씩 알려진 가운데 기존에 부과된 관세를 최소 10개월 동안 진전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본 후 추가 감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주식시장은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