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을 상대로 수억원대 사기피해를 입힌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 매니저 김모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스타뉴스

검찰이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을 상대로 수억원대 사기피해를 입힌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 매니저 김모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6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후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렸으며 김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016년부터 유진박 매니저로 일하면서 유진박 명의로 약 2억원의 사채를 몰래 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진박 소유의 부동산을 동의 없이 팔아치워 매매대금 4억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유진박의 피해 규모만 7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계좌 등을 압수수색해 문제가 된 자금 흐름을 분석했다.

이에 더해 유진박을 상대로 한 3차례 정도의 피해자 조사에서 유진박 이름으로 된 차용증 등을 작성한 경위를 조사했다. 유진박은 조사에서 차용증 및 부동산계약서에 적힌 서명이 본인 것이 맞다고 했으나 정작 차용증에 적힌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