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김성식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21일 서울 강남지사 사옥에서 ‘2019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20년 전망’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장은 “지난해 주택 매매시장은 금리 인하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으로 유입돼 국지적 상승이 발생했다”며 “지방의 주택시장은 누적된 신규주택 공급물량과 인구의 순유출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지역적으로 차별된 움직임이 지속됐다”고 짚었다.
이어 “전세시장은 기존의 누적된 입주물량이 소진되고 조선업 회복 신호에 따라 지방의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둔화됐다”며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주택 매매시장에 대해 “12·16부동산대책에 따라 고가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했던 주택가격을 뒷받침할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이후 보유세 추가부담이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인 주택매매가격 조정이 이루어지는 한편 3기 신도시 조기 추진에 대한 정부 의지가 확고한 만큼 신규주택공급 부족의 가능성은 낮아지는 등 시장의 불안요인들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인 가격상승이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입주예정 물량이 예년과 유사하며 기존 공급된 누적물량으로 인해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 연구원장은 올해 주택 매매시장이 12·16대책 발표로 고가 주택가격의 움직임 둔화가 예상되며 대출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0.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유세 강화에 따라 앞으로 3년간 고가 주택의 보유세 부담수준은 현시세의 3~4% 수준으로 순자산의 감소영향이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최근 1~2년 사이 일부 지역의 주택 재고수 감소로 전세가격이 증가했지만 올해 입주물량은 예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존 공급물량과 3기 신도시 조기추진 등의 꾸준한 신규주택공급 기대로 올해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0.4%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0.7% 감소한 80만건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