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1월21일 종가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450원(-0.96%) 내린 4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장중 최고점을 기록한 5월20일 8만7900원 보다 47.09% 하락한 수치다.
올해 들어 주가 낙폭이 커지면서 시가총액도 지난해 첫거래일인 1월2일 종가인 5만1100원 기준 3조1230억원에서 지난 1월21일 종가기준 2조8418억원으로 9.00%(2812억원) 줄었다.
휠라코리아 주가 하락은 구조조정에 따른 재고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성장성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증권가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에서는 휠라(FILA) 브랜드의 플리스 등 시즌상품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매출은 감소할 우려가 있다"며 "오프라인 점포의 구조조정으로 시장 전체 재고가 많은데다가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수익성도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휠라코리아에 대해 성장률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최근 주가 하락은 낙폭 과대 수준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초 이후 9% 가량 하락했던 요인 중 하나인 미국 법인 성장률 우려가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법인 매출액 비중(2019년 기준)은 전체 연결 기준 대비 18.5%, 영업이익 비중은 9.8%에 불과하다"며 "로열티 등 글로벌 방향성에 대한 지표로서 미국 법인 성장률이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매출 동향에 대한 추가 확인은 필요하지만 전체 방향성을 결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