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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영면에 들었다. 22일 오전 6시10분 신 명예회장의 유가족들과 롯데그룹은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됐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7시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신 명예회장은 19일 오후 4시29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백수(白壽)였다. 신 명예회장 별세로 삼성 이병철‧현대 정주영‧LG 구인회‧SK 최종현 회장 등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신 명예회장은 식민지시대에 일본 유학 중 소규모 식품업으로 출발해 한‧일 양국에 걸쳐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의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1921년 10월 4일(음력) 경남 울산 삼남면 둔기리에서 5남5녀의 맏이로 태어난 그는 맨손으로 껌 사업을 시작해 롯데를 국내 재계 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켰다.
일제강점기였던 1940년대 일본에서 고학 생활을 하다 사업을 시작했다가 2차 대전에 공장이 전소하는 등 실패했다 재기에 성공해 껌 사업에 뛰어들어 1948년 롯데를 일본에 세웠다.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뒤 한일 수교 이후인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했다. 이후 관광과 유통, 화학과 건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롯데를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말년은 평탄치 못했다. 2015년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의 ‘형제의 난’ 이후 경영에서 손을 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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