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진=김창성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7조2998억원,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16조7309억원)보다 3.4%, 영업이익(8400억원)은 5%, 당기순이익(5353억원)은 8.1%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N113·N115 공구,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해외공사와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 송도 B2블록 주상복합 등 국내 공사를 통해 전년(19조339억원)보다 27.4% 상승한 24조25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이에 대해 지난해 연간 수주 목표인 24조1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으로 올해도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수주잔액은 전년말 대비 0.9% 상승한 56조3291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 중이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9.6%포인트 개선된 108.1%,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말보다 4.1%포인트 개선된 198.5%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말 대비 3200억원이 줄어든 2조3597억원(매출액 대비 약 13%)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설계·수주·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2020 Great Company’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특히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제공과 기술 경영으로 수행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5조1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