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22일 금융감독원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제재심의위원회에 출석했다. 제재심 최종결과는 오는 30일 나온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22일 금융감독원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제재심의위원회에 출석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제2차 DLF 제재심에 참석하기 위해 금감원을 찾았다. 그는 대기하던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앞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열린 제1차 제재심에서는 하나은행에 대한 심의가 9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우리은행에 대한 심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DLF 2차 제재심에서는 우리은행에 대한 심의만 이뤄진다.

금감원은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불러일으킨 DLF 사태와 관련해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은행뿐만 아니라 경영진의 내부통제 부실 등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손 회장에게 이미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사전통보했다.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정직) ▲해임권고 등 다섯 단계로 나뉘며 문책경고 이상이 중징계로 분류된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잔여임기를 수행할 수 있지만 이후 3~5년간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할 수 없다.


향후 손 회장의 거취는 제재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단 3월 주주총회 이전에 징계가 확정되지 않으면 손 회장의 연임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제재심 최종 결과는 오는 30일께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