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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핀테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업에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키움증권이 하락세다.

오후 1시24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3400원(4.17%) 내린 7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6000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5000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진출이 브로커리지에 초점을 맞춘 증권사 실적 악화의 직접적인 영향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에서다. 카카오페이가 증권업에 진출할 경우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은 시장 점유율을 두고 경쟁을 할 수 밖에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월5일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전날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심사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약 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작년 4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며 심사는 중단됐고 지난해 11월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자 증선위는 심사를 재개했다.

이후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를 받으며 은행업에 진출했다. 이번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완료하게 되면 은행업에 이어 증권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