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27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마스크 판매대가 품절로 텅 비어 있다./사진=뉴스1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경제·무역 합의문 서명 등의 영향으로 경기지수가 상승해서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소비심리에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2로 전월대비 3.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오른 뒤 12월 하락했지만 1월 다시 상승 전환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요한 6개 지수를 표준화한 지표를 말한다. 기준선(100)을 웃돌면 경기 긍정적, 낮으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CSI는 같은 기간 각각 78과 87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4포인트, 5포인트씩 오른 수치다.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 지수도 97과 101로 3포인트씩 올랐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도 전달 대비 4포인트 뛴 88을 기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소비심리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RES) 사태 당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바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향후 1년 후 물가상승률 전망치) 1.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2002년 2월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7%로 떨어진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