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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두달연속 트리플 증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연간으로 전(全)산업생산은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월 대비 생산은 1.4%, 소비 0.3%, 설비투자 10.9%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세 지표 모두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9.7%)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12.6%), 전기장비(8.9%)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3.5%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1.3%)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0.7%), 부동산(-1.9%)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6%)는 줄었으나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3.9%)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전문소매점(-4.3%), 슈퍼마켓 및 잡화점(-4.9%), 대형마트(-3.5%), 백화점(-3.3%)은 줄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3.1%), 면세점(43.2%), 무점포소매(10.9%), 편의점(6.8%)은 늘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9.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15.7%)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10.9%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전월에 비해 4.1% 증가했다. 건축에서 5.5%, 토목에서 0.6%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두 지표가 동반 상승한 것은 2017년 1월 이후 35개월 만이다.

다만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산업생산이 0.4% 증가에 그치며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7.6% 감소하며 2009년(-9.6%) 이후 10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4% 증가를 기록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016년 이후 선박 쪽 생산능력이 구조조정으로 불황이 계속됐다”며 “올해까지 생산능력 감소가 평균가동률에 영향을 미쳤는데 올해부터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