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는 3DLF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8.73% 급락한 2,716.70으로 개장한 뒤 229.92(7.72%) 내린 2746.61에 거래를 끝냈다. /사진=로이터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중국 증시가 흔들렸다. 춘제(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고 나서 처음 개장한 3일 중국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7%대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8.73% 급락한 2,716.70으로 개장한 뒤 229.92(7.72%) 내린 2746.61에 거래를 끝냈다. 중국 춘제 연휴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소비침체, 공장 가동률 저하 등으로 이어지면서 증시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날 중국 증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춘제 연휴 기간 이후 11일만에 거래를 재개했다. 춘제 연휴 기간동안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면서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국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다만 이날 하락폭은 당초 예상보다도 큰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전날 신종 코로나 예방 및 통제를 위해 공개시장운영으로 시장에 1조2000억위안(약 205조원)의 유동성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증시의 급락세는 막지 못했다.


신종코로나 확산이 지속하면서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중국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면서 1분기 중국의 성장률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외환시장의 불확실성도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