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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KTX)이 개통된 강원도 강릉시의 경우 2017년 1월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542만원이었지만 철도가 개통된 같은해 12월에는 554만원으로 오르고 이듬해 1월에는 575만원까지 뛰었다.
서울과 경기도 김포시를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된 구래역(2019년 9월 개통)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의 매매가도 오름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 ‘호반베르디움 더 레이크 2차’는 지난해 2월 전용면적 84㎡가 3억9000만원(8층)이었지만 개통 이후인 올 1월에는 4억4500만원(8층)에 거래돼 1년 새 5500만원이 올랐다.
서울행 신규 철도 노선인 동서고속화철도(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 용산에서 강원도 춘천을 잇는 기존 경춘선을 속초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이 노선이 개통되면 속초-용산은 75분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화천, 양구, 인제, 속초 등 5개 지역에 역사가 새로 만들어지며 강원도는 동서고속화철도 총 사업비를 확정하고 조만간 기본계획을 확정고시 할 예정이다. 착공은 2021년 예정이며 완공은 2026년이 목표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인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을 방사형으로 교차해 30분대로 연결하는 철도 노선으로 A노선, B노선, C노선이 추진 중이다.
A노선은 가장 먼저 착공된 노선으로 동탄-삼성-파주를 잇는다. B노선은 마석-서울역-송도를 연결하며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C노선은 양주-삼성-수원 구간으로 현재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실제로 동서고속화철도와 GTX 개통 예정지에는 주택 수요가 집중되며 아파트 매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기대된다.
동서고속화철도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강원도 속초시의 경우 2018년 1040건이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이뤄져 사업에 탄력을 받은 지난해에는 1508건으로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원도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4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9배가량 높은 수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도 지난해 GTX-B노선 수혜로 분양 시장이 뜨거웠다. B노선이 예타 통과한 직후인 지난해 9월 분양에 나선 ‘송도 더샵 프라임뷰’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가 각각 1순위 청약에서 122.63대1과 115.37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생활이 편리해지는 데다 해당지역의 집값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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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