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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기승을 부리면서 여러 국적의 고객들을 접하는 항공기 승무원들의 안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가 전세계로 확산되자 중국 등 해외를 운항하는 승무원들의 방역 체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항공기 승무원들에게 '장갑과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지난 4일까지 2만명이 넘는 누리꾼의 동의를 얻었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부터 자녀를 등원시키지 말아달라'는 민원을 받았다는 승무원 학부모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항공기 내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현대 항공기의 첨단 기술 때문이다.
권영환 항공우주의학협회 부회장(호흡기내과 전문의)에 따르면 항공기 내에서는 공기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이 때문에 비말이 주 전파 경로인 신종 코로나가 기내에서 퍼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항공기들은 첨단 기술의 공기 순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헤파(HEPA) 필터 등 여과 장치가 주기적으로 공기를 순환시킨다"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사들은 승무원들의 신종 코로나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발원지인 중국 우한으로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교민들을 수송해 올 때에도 대한항공 승무원 30여명의 역할도 컸다. 이들은 시니어급 승무원들로 모두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방역복을 입고 우리교민들의 귀국을 도왔다. 이들은 최대 5일간 자가격리를 실시 중이며 현재까지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있는 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은 승무원들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승무원이 발열 등의 이상증상을 보이면 즉각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하고 신종 코로나 검진을 받는다. 이후 자가 격리돼 검진 결과를 기다리게 되고 확진 판정을 받으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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