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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5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순이익이 3조4035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8년(3조1567억원)에 이어 2년 연속 3조원대의 순이익을 냈다.
6일 실적발표를 앞둔 KB금융지주의 순이익 전망치(증권업계 추정)가 3조3000억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신한금융이 2년 연속 리딩뱅크를 차지할 가능성도 크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글로벌 부문과 비이자이익의 증가다. 지난해 신한금융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3979억원으로 전년대비 23.3%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부문은 카드, 금융투자 등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 순이익 751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는 지역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이자이익은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관련 순익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33.3% 증가했다. 이자이익 증가율은 5%에 머물렀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증가율도 15%로 은행 부문의 순이익 증가율(2%)을 훌쩍 웃돌았다.
사업부문별로는 글로벌투자금융(GIB)부문의 영업이익이 6794억원으로 전년대비 42%나 증가했다. 글로벌부문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3% 증가한 397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자산관리(WM)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 감소한 4616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3672억원을 포함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4084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7.8%(1750억원) 증가한 것으로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5조 7737억원, 수수료이익은 2조2565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8조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689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률은 경상적인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전년 수준인 0.18%을 유지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0.4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30%로 전년말 대비 0.07%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는 각각 8.78%와 0.60%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0.11%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DLF(파생결합펀드)와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비롯해 각각 560억원, 1600억원의 충당금을 쌓기로 했다. 충당금을 실적에 넣으면 순익이 상승하지만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산정해 쌓는다는 입장이다.
김태연 신한금융지주 본부장은 이날 '2019년 경영실적 현황'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라임자산운용에 보유중인 채권에 대해 삼일회계법인 실사가 진행중"이라며 "중간 실사 결과보다 보수적으로 산정해 세전 560억원(세후 410억원)의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았다"고 말했다.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사장(CFO)은 "DLF 배상 준비금을 1600억원 한도로 비축했다"며 "보수적으로 가정해 최대한 손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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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