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손태승 회장 체제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차례 중단했던 우리은행장 후보추천은 내주에 재개키로 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간담회를 열고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3일 손 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린 제재심의위원회의 의결안을 원안대로 결재했다. 간담회에선 행정소송을 진행하면서 법원에 징계효력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했다. 
 
우리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기관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절차가 남아 있고 개인에 대한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견을 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기존에 결정된 절차와 일정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두차례 중단했던 우리은행장 인선은 내주에 재개키로 했다. 우리금융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당초 지난달 29일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금감원의 제재심이 손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하자 임추위는 31일 다시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선출 작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현재 차기 우리은행장 숏리스트는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와 김정기 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