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한 가운데 영화 배경이 된 박 사장(이선균)네 저택의 실거래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cj enm 제공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한 가운데 영화 배경이 된 박 사장(이선균)네 저택의 실거래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1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기생충은 65년만에 황금종려상과 오스카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한 작품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유럽과 미국의 관객들은 이번 영화에서 '빈익빈 부익부'를 극명하게 보여준 박 사장네 저택을 또 하나의 주연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실제 영화를 촬영한 장소에 관심도 높아진 상황.

영화에서 묘사된 박 사장 저택은 진입로를 제외한 모든 구조가 전북 전주 모처에 지은 '오픈 세트'다. 대지 1983.5여㎡(약 600평), 건평 661.15여㎡(약 200평) 규모로 지어 올렸다가 영화촬영이 끝나고 지금은 해체된 상태다.


다만, 해당 저택이 실존한다면 영화 중후반에 등장하는 우천 달리기 코스가 성북동에서 시작해 자하문 터널과 후암동, 창신동을 거쳐 북아현동에서 끝났다는 점을 감안해 서울 성북동의 전통적인 부촌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세트의 규모를 감안한 성북동 고급 주택가 시세는 100억원대로 추산된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성북동 주택가는 현재 모 유통그룹사 회장 등이 사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어느 정도 프리미엄(웃돈)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