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신임 한국노총위원장(왼쪽)이 12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 접견실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내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임한별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김동명 신임 한국노동자총연맹 위원장을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12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은 김 위원장을 맞아 2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번 회동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제17대 한국노총 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첫 방문이다.


박 회장은 김 위원장에게 “(당선을)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고 김 위원장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 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국가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은 시기”라며 “단순히 병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대처할 수 잇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산업의 변화 흐름이 우리를 향해 밀려오는데 변화에 대처하는 논의가 실종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위원장님과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화를 많이 하고 좋은 일도 같이 이뤄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따.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박 회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과 내수의 복합 타격이 예상된다고 정부의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노총도 재계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극복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박 회장에게 “전에 호프데이 두 번 하신 것으로 아는데 저도 폭탄주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해 박 회장을 비롯한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